안녕하세요,
〈DMZ세계문학페스타 2026〉에 작가로, 그리고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참여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지난해 말, 인도 작가인 아룬다티 로이와 행사를 같이했습니다. 아룬다티 로이는 언어가 신경계를 조절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말은 혈액이 혈관을 타고 흐르듯 체온을 조절합니다. 로이는 이러한 언어는 쉽게 다가오지 않으며, 우리가 이를 찾아야(Hunt) 한다고 말합니다. 저는 고통과 분열의 수사학, 그리고 공격 행위로 가득한 세계에서 우리 모두가 반드시 이러한 말들을 찾아야 한다고 여깁니다.
문학은 평화를 느끼고, 보고, 만지고, 냄새 맡는, 즉 평화의 언어를 창조하고 탐색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2023 DMZ평화문학축전에 참석했을 때, 작가가 펼치는 말과 이야기는 그들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표현할 수 있는 한, 다른 가능성과 현실이 존재함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이 속에서) 사람들은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듭니다.
분열된 나라는 하나가 되고 숲은 번성하며 강은 썩지 않고 흐릅니다. 다름은 연결의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모든 생명은 연결되어 있기에, 존재의 권리는 보호받습니다. 세계가 평화로울 수 있도록 우리 각자는 모두 "평화" 그 자체가 되어야 합니다.
저에게 〈DMZ세계문학페스타 2026〉은 우리가 함께 "평화"가 되기를 실천하는 초대와도 같습니다.